옷이 이쁘면 다 입어여 저는🥺 요즘 코디들(w/추억)

앙냐하세여 리호에여

제가 이 블로그를 한국어 반 일본어 반으로
쓰고 싶었는데 막상 한국어로 쓰려면 
왠지 점점 내용이 어두워져서 쓰다가 
현타와서 지우고 그 반복 🥰

나는 한국어능력시험을 마지막으로 5년전에
봤는데 듣기랑 읽기는 점수가 높았는데
작문땜에 9점 모자라서 최고급 못땄거든뇨

옛날에 항상 느꼈던게 친구한테 뭐 요즘에 
있었던 얘기를 길게 설명해야 될 때
내가 말을 하면서 이야기의 방향성을 잃고 있는걸
느끼거나 뭘 말하고 있는지 모르게 되거나
어휘가 모자라서 설명이 잘 안되거나 그런 경우가 많아서
작문은 거기다가 어려운 문법도 섞으면서 해야 되기
때문에 진짜 나의 단점이었는데
저번에 한국에서 살았을 때 그게 많이 는 것 같다 아마둥

지금은 아에 일본에 들어왔고 한국어를 쓸 일이 많이
없어지고 해서 이렇게 해서라도 한국어에 최대한
접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뭐 시험에 쓸 수 없는
말투가 많긴 하지만 꾸준히 하려구여...헤헤
틀린 말이 겁나 많겠지만 🥳


오늘은뇨 걍 내가 요즘 뭐 입고 다니는지
그냥 내가 나중에 보고 재밌으니까 기록하려구요


이게 지난 겨울! 
사랑하는 봉쥬르레코드에서 일했을 때임
리차드슨 옛전부터 갖고 싶었던 자켓🥰

내가 좋아하는 Olympia le tan 콜라보 ㅠㅡㅠ
봉쥬르레코드를 좋아하게 된 계기도 
5년전인가 지나가다 샵 맨앞에 디피된
Olympia le tan이 너무 이뻐서 뭐야 이 셀렉샵은!
이렇게 된게 처음이었당 그 때 느낀, 몰랐던 세계를
알아버린 그 설렘... 잊을 수가 없당


일본 들어오고 나서 진짜 한국에서 쌓였던 
옷을 못샀던 스트레스를 겁나 풀었음
왜 못샀냐!
갖고 싶은 게 없어서 😭헤헤

요것도 일했을 때임 
초 좋아했던 선배(나보다 훨씬 어려서 당황♡)랑
코디 비슷해서 찍은 거다ㅏㅏ
둘다 상의 리차드슨 신발은 eytys
나 머리 왜이럼

심지어 목걸이까지 우연히 ㅋㅋㅋㅋ


요건 동기랑~~
상의는 봉쥬르레코드 오리지널로 나온 로고맨투맨
멜빵은 Rolla’s Jeans 
윗층에 있는 셀렉샵 cannabis ladies 에서 산건데
 브랜드 셀렉이 봉쥬르랑 조금 겹치고 
봉쥬르보다 여성스러운 브랜드가 많음
옛날에 마가링핑거스도 셀렉했었음

그리고 봉쥬르레코드는 엘피, 시디, 의류, 잡화, 
향수, 스켄케어제품, 컬쳐잡지, 액세서리 등등
정말 다양하게 취급하는 셀렉샵인데
의류는 거의 상의밖에 안 팔아서
일할 때는 상의만 샵에서 파는 걸 입으면 돼서
정말정말 일하기 편했고 반대로 코디를 생각하는게
어렵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그랬당

상의는 Vanna Yongstein!!
도쿄프린세스. 이게 일부로 키즈사이즈로
만들어진 건데 약간 90년대 후반-00년대 초반
그 느낌 RG? 너무 이뻐 진짜 구매하길 잘함

카디건은 내가 엄청 존경하는 분이 입으셨던 걸 
파시길래 삼.
엄청 갖고 싶었던 핏이고 색깔도 딱 입기 편함
Katie꺼임

바지는 내가 갖고 있는 바지중에서도 지이이이인짜
보물인 thisisneverthat 꺼 ㅠㅠ 고마엉..
첨에 입었을 때 뱃살 허리살 허벅지살 땜에
진짜 입는게 겁나 어려웠고
(교정속옷?입고 배에다가 힘 꾹? 주고 입었어야 됐음)
너무 (살땜에) 타이트핏이고 꽉꼈었는데(?)
지금은 어쪄다 살 빠져다 보니까 여유가 생겨서
옛날 그 빵빵 핏(?)이 안나와서 살짝 아쉬움..



하하 이게1월달인가 겨울임 반팔에다 퍼입은 날
바지는 snidel 이것도 구매했을 땐 꽉껴서
앉지도 못할 정도로 작았는데 이제 좀 큼🙃
이 청바지도 핏이 겁나 좋음 ㅠㅡㅠ
근데 나한테는 너무 길어서 꼭 굽있는 신발이어야함

크롭티는 컬쳐잡지 EDITORIAL MAGAZINE 에서
옛날에 나온 티임 
(이게 너무 맘에 들어서 공식사이트에서 
같은 디자인 토트백이랑 겁나 큰 박스티도 직구함..)


거의 안 보임^_^
내가 참 좋아하는 글씨체여서 바로 삼
근데 이게 팔이 겁나 길어 진짜로 미친듯이 길어
Aries임 짱이쁨


친구 결혼식 때 입으려고 구매한 원피스
(사실 결혼식 초대자는 니트 입으면 안되는데..^^)
Lily Brown 꺼임 세일로 조금 싸게 삼
베이지톤으로 맞추는 것도 참 좋아염

시호동무가 찍어준 사진쓰
잘 안 보이지만,,,
이 퍼자켓이 좋아서 올림
이게 아마 내가 중3인가 고등학교 땐가
시골에만 있는 겁나 촌스러운 의류마트?같은 곳이 
있는데 90프로는 겁나 촌스러운데
거기서 이쁜 것을 찾는게 너무 좋아했음
가격이 겁나 싸서 이 자켓도 아마 2만원대 아니었을까
10년이상 입고 있는거네 웃김 
안감이 베이지핑크 같은 색이라 진짜 이쁜 
질은 안 좋더라도 호피 색감이 딱 좋음

스키니는 bershka (스펠링 맞나)
요기껀 스트레칭 소재여서 허벅지왕이어도
다른 스키니보다는 살짝 날씬하게 만들어줌

구두는 FURFUR

가방에 달린 고양이는 가방보다 비쌈;;; 
snidel꺼임 가방은 ZARA


아 이 날 내가 진짜로 이 반년동안에 
가장 멘탈이 나가 있어서 매일 우울하고 불면증도
심해서 약먹어야 잠잘 수 있었을 때,,,
너무 힘들어서 신에게 기도라도 하려고 친구랑 같이
도쿄근교 신사 유명한데 가갖고 기도하고 온 날,,,
집에 가는 길에 들어간 고양이 카페가 사실
가장 효과가 있었다고 함

지브라바지는 Lily Brown
릴리브라운은 완전 여성스러운 브랜드여서
오잉 여기가 지브라 무늬를?! 할 정도 인데
핏이 이뻐서 구매함 헤헤

이 닥터마틴은 내가 한국에서 알바만으로 힘들게
살았는데 열심히 살았다는 걸 뭔가로 남기고 싶어서
알바비로 샀음 ㅠㅠ 원래 비싼 신발 잘 안 사거든녀

청자켓은 snidel 청인데 소재가 부드러워서
정말 코디하기 너무 편함
어깨 빼주고 입는 게 이쁨

여기서부터 완전 요즘이당

요 원피스도 snidel
난 스나이델에다가 얼마나 돈썼는지...

한국에서 살았을 때 가끔 짧게 일본에 들어갔었는데
내가 한국에서 살 옷이 없다 보니까
들어갈 때마다 미친 듯이 옷을 샀던 것 같다

이게 가장 미쳤었어 이 원피스 3컬러 나왔는데
다 삼^^^^^^
블랙, 깅엄체크, 화이트...ㅋㅋ
어깨 리본은 탈착이 가능 (탈착 맞나)

왜냐면 이 핏이 너무 이뻐서 절대 다른 브랜드에서
나올 일이 없을 것 같아서....
색도 못 고르겠고...그래가지구....

가지고 있는 클러치백은 ㅋㅋ 잔디밭ㅋㅋㅋ
ㅋㅋ 가지고 다니면 손이 아픔ㅋㅋㅋ
근데 이것도 일케까지 이쁜 디자인 절대 나올 일이
없어서 후회할 거면 사야지 해서
5년전인가 구매함 PAMEO POSE 꺼임

할머니가 되어도 가지고 다니고 픈 다자인


나시 니트 원피스
요것도 색갈 못 고르겠어서 두컬로 산 제품인데
이거 진짜 속옷 다 비침^^^^^^^^
그래서 안 비치는 속옷을 자아아알 골라야 함^^^
그리고 뱃살 허리살 엉덩이 살 자세하게 보여주는
미친 원피스^^^^
이거 구매했을 때 와 이거 입고 다니면 보는 입장
생각하면 완전 민폐다...살 빼야돼... 해서
좋은 기회를 주셨죵 덕분에 좀 뺐슴다^^^

가방은 잘 안 보이는데 고양이 무늬, 미우미우
(이 가방도 참 추억이 많아ㅠㅠ...)
반짝이 신발은 PEACH JOHN이라는
완전 속옷 브랜드에서 왠지 나온 신발...ㅋㅋㅋ


악 이게 위에꺼 다른 색,,,
내 사랑 코랄,,,
구두는 요즘에 산 ZARA꺼
요즘 특히 이런 노랑색에 빠짐
어렸을 땐 오줌색이라고 친언니가 말해가지고
싫어해진 노랑색 이제는 좋아해요

아 또 요즘 힐에 빠져서 ㅠㅡㅠ 
갖고 싶은 할이 진짜 많은데 좀 자제 해야함요

그리고 이 니트 클러치백도 겁나 이쁜것임

요거네~ JESUS LOVES ME♡(난 무교임)
요건 친언니껀데 아마도 roretta’s room껀가
핸드메이드 임


상의는 katie 요런 거 요즘 여러 브랜드에서
나오긴 한데 이것보다 이쁜게 없음 2년전인가 구매함
하의는 the Virgins (나의 최애 브랜드)
가방은 요즘 구매한 ashley williams 꺼
구두는 ZARA 겁나 아파요

하의도 구매했을 때 단추 매기(?) 진짜 어려웠고
허벅지도 완전이 꽉 꼈는데 진짜 살 빼길 잘했뜸 ㅠㅠ


이거 너무 상의가 올라간 거 아니무니까 ㅋㅋㅋ
동체 겁나 길어 보임 ㅋㅋㅋ 웃김
상의는 이 위에꺼랑 디자인이 비슷하긴 한데
요건 브랜드명도 까먹음 일본 저렴이 브랜드
사실 블랙도 샀는데 내가 검은 옷 잘 안 입음

바지는 나의 보물 슈프림...🥺(고마워..평생고마워..)
후드티도 갖고이뜸(고마워 사랑해...)
옷들중에서 가장 아끼는 옷임
요런 바지 잘 못입었는데 남자가 입을려면
상의도 되게 크게 입으면 멋있는데
내가 하면 걍 잠옷이 됨
꼭 크롭티랑 맞추고 싶었는데 그러기에는 뱃살이 너무 많아
그래서 조금 뺌 이제야 제대로 입음 
근데 아직 뺄 뱃살이 너무나 많다는 것 호에에

숏부츠는 요것도 자라


요 때도 입었었넹
요건 잠옷 느낌 덜 있지 않슴까 아닌가
요로케 입고 일했더니 손님 남자분이
똑같은 색 입고 계셔서 말검
상의도 갖고 있대 어머나 나도요~~ 이랬징
그분이 정말 옷에 대한 “코다와리” 셌음
(“고집”이랑 비슷한 말인데 뉘앙스 많이 다름
고집보다 훨씬 의미가 좋을 듯. 자기만의 세밀한? 기준에
조금이라도 안 맞으면 요건 아니다! 타협 안하는 느낌?)

리차드슨 기본 흰티 보여달래서 보여줬더니
안쪽의 봉제가 자기가 안 좋아하는 마무리로 되어 있다고
그래서 구매 안하셨음
(당신이면 아시겠죠? 그 슈프림 바지 갖고 있는 사람이니까
그 봉제는 딱 좋은데 이거는 아니에요 알죠! 
이러셨는데 나는 아는 척하면서 아..아아~그죠그죠! 했음
사실 그것까지 본 적 없었음 배워갑니다 )

마지막임 오늘임
상의는 한국 뭐 강남인가 뭐 오천원으로 산 나시
카디건 Katie
바지 Lily Brown
구두는 자라고 가방은 친언니꺼라 모름

릴리브라운 이 청바지도 2년이상? 전에 샀는데
그때도 들어가기는 했는데 진짜로 많이 작았고
이거 입고 다니면 민폐가 될만 해서
살 빼면 입어야지 하다가 2년 지나감^^^^
요즘은 딱 맞음요 여유가 있지도 않구😌 딱
이 하이웨스트랑 핏이랑 밑단?이 이쁨




오~ 나 열심히 막 썼당
내가 같은 계열로만 옷을 입지 않아서
항상 좀 다르긴 하당 아닌가

근데 진짜 단 한가지만 말하자면
옷을 즐기려면 몸매 관리를 잘 하는 게 좋음

원래도 알고 있었지만 그런데도 못빼서(안 빼서)
입고 싶은 옷들은 겁나 많고 구매도 하는데
막상 아침에 옷 고르려고 입으면
그냥 돼지가 서 있음 
나는 돼지에요 잘 보이시죠! 라고 주장하면서
걸어다니는 게 너무 싫어서
그나마 나아보이는 옷들만 입었는데
진짜 재미가 없음

인생 단 한번이고 패션에 나이는 사실 상관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취향도 달라질 거고 어느정도 나이 먹으면
나이대도 생각을 해야되니 입을 수 있을 때
최대한 패션을 즐기고 싶어서 지금도 빼는 중임
(왜이리 잘 안 빠짐?)




아 참 생각났다 한국에서 살았을 때
어떤 사람이 나한테 너는 패션을 모른다고 
너는 패션 모르니까 셀렉샵이나 돌아다녀보라고 지랄했는데
그 때 기분이 겁나 더러웠던 거 알지!

니가 아는 패션이 다냐 
스트릿 패션이 전부냐
나도 니 패션 겁나 구리다고 항상 느끼고 있었고
뭐가 좋은지 하나도 이해가 안 가지만
너도 니 취향이 있겠고 그쪽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고
자존심도 상할 거니까 그런 소리 안 했는데 
참 니가 왜 나를 판단해
나는 내가 입고 싶은 데로 입을거고 
그걸 너같은 쓰레기가 뭐라 할 자격도 없고
공부를 하라니 공부 시킬거면 너도 니가 모르는
브랜드들 다 공부해서 파악해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그런 쓰레기랑
같은 레벨에 떨어지기 싫어서 꾹 참았다
쓰레기 개새끼 나쁜놈 인간말종~

이럴 때마다 내가 남자로 태어나서 
선천적으로 랩을 천재처럼 잘하는 사람이었으면
디스곡을 냈다~ 라고 누군가한테 말했더니
그러다 맞디스 당하고 울겠지란 소리 들었던 것 같다
앙ㅇㅈ띠~❤️

그 분에게 제발 엄청 불행한 일이 겹치게 생기길 바라고 
하루라도 빨리 지옥이나 떨어졌으면😘 Amen🥰





또 반대로 어쩌다가 일본 패션계에서
활동하시는 대단한 분이랑 이야기 나누게 되었을 때
오늘 옷이 이쁘네 어디꺼녜서
아마 여자 브랜드고 그렇게 유명하지 않는 브랜드라
모르실 수 있는데,,,하면서 알려줬더니
아아 잘 알지~ 그리고 너는 xx나 xx
그리고 xx 같은 브랜드 좋아하지? 
진짜 소름 돋을 정도로 다 맞추셔서 깜짝 놀랬음

그 분이 남자분이셨고 나이도 좀 많으셔서
절대로 알 일이 없는 여자 비주류 브랜드들을 아셔서
거기다가 만난지 몇분밖에 안됐는데 내 취향을 딱 맞추다니
진짜로 얼마나 다양하게 패션에 접하셨으면
이런거까지 파악할 수 있을까란 생각도 들었고
그 때 당시 위에 썼던 것처럼 내가 패션을
모른다고 항상 까여 있어서 나도 모르게
진짜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사람들이 봣을 때는 나는 옷을 잘 못입는 사람일 거고,,
그런 생각을 심하게 해서 자신감이 진짜 없어졌을 때라
뭔가 내가 입고 싶은대로 입어도 되는구나 란
생각을 다시 하게 돼서 정말로 감탄했던 일이었당

이 분은 정말 평생 내가 안 빌어도 행복하게
건강하게 잘 살 것이다🥰 南無南無〜





아 참 길고 오늘도 재미없는 기록이었자만
내가 나중에 즐기려고 기록한 거니 상관이 없다!


휴 지금도 갖고 싶은 옷들이 너무나 많다
일단 7월달에는 그거랑 그거를 
아 그리고 그것도 사야돼 그걸로 끝임 알지




이상 리호였스무니다 v(^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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